웨이버 공시 뜻, 진행 절차, FA 차이점

“웨이버 공시, 야구 뉴스에서 자주 보는데 무슨 뜻인가요?”
야구 팬이라면 시즌 중 ‘○○ 선수 웨이버 공시’라는 뉴스를 한 번쯤 접하셨을 겁니다.
이 용어는 선수 계약과 이적에 있어 매우 중요한 개념인데요. 오늘은 웨이버 공시의 정확한 의미와 실제 사례를 간단하게 알려드릴게요.

웨이버 공시란?

 

‘웨이버 공시(waiver 公示)’는 프로야구에서 구단이 특정 선수를 방출하기 전, 다른 구단에 양도 의사를 공개적으로 알리는 절차입니다.
즉, 해당 선수에 대한 구단의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알리는 것이죠. 이 제도는 MLB, KBO, 일본프로야구 등 여러 리그에서 시행됩니다.

 

공시 이후 7일 이내에 다른 구단이 영입 의사를 밝히면, 공시한 구단은 반드시 해당 선수의 계약을 양도해야 합니다.

 

웨이버 공시 진행 절차

 

1. 1️⃣ 구단이 선수를 웨이버 공시함
2. 2️⃣ KBO 사무국이 공식 발표
3. 3️⃣ 타 구단은 7일 이내 계약 양도 신청 가능
4. 4️⃣ 중복 신청 시, 정해진 우선순위(성적 역순 등)에 따라 결정
5. 5️⃣ 신청이 없으면 자동 방출

 

※ 방출된 선수는 자유계약선수(FA)로 전환되어 국내외 어디든 이적 가능해집니다.

비슷한 개념과의 차이점

 

• 방출: 웨이버 공시 절차를 포함하는 큰 개념, 즉시 계약 해지
• 임의 탈퇴: 구단이 선수를 보류 명단에서 제외하여, 해당 시즌에 계약 불가하게 함
• 보류 명단 제외: 시즌 종료 후 선수의 권리를 포기하는 개념

실제 사례

 

• 2024년 LG 트윈스는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를 웨이버 공시하며, 에르난데스 영입을 단행
• 한화 이글스는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를 웨이버 공시하며 계약 종료
• 텍사스 레인저스는 한국계 빅리거 데인 더닝을 웨이버 공시 후 마이너리그로 강등

 

해외에서도 로스터 정리 또는 전력 보강을 위한 전략으로 자주 활용됩니다.

Q&A

 

Q1. 웨이버 공시되면 무조건 팀을 떠나는 건가요?
A. 아니요. 다른 구단이 영입 의사를 밝히면 이적하게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방출 상태로 FA가 됩니다.

 

Q2. 선수 입장에서 불이익인가요?
A. 단기적으로는 팀에서 밀려났다는 의미일 수 있지만, FA로 더 나은 조건을 찾을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Q3. 웨이버 공시된 선수가 같은 리그로 다시 올 수 있나요?
A. 가능합니다. 타 구단과 재계약하거나, 외국 리그에서 활약한 후 복귀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