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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주식을 쪼갠다는데, 무슨 의미인가요?”
주식시장에서 ‘액면분할’이라는 용어를 자주 보게 되는데요,
이는 단순히 주식 수만 늘리는 게 아니라 투자 접근성, 유동성, 심리적 기대까지 모두 바꾸는 중요한 결정입니다.
주가가 높아 투자 진입 장벽이 생긴 기업들은 왜, 어떤 이유로 액면분할을 결정할까요?
지금부터 액면분할의 뜻, 시행 이유, 장단점을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액면분할이란?
액면분할(Stock Split)은 기업이 자본금의 변경 없이 한 주의 액면가를 낮추고 주식 수를 늘리는 조치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액면가가 5,000원이던 주식을 500원으로 나누면 주식 수는 10배가 되어 기존 1주가 10주로 늘어납니다.
이는 기업 가치에 변화가 없는 ‘형식적 분할’로, 무상증자와는 다릅니다.
액면분할을 하는 이유
- ✔ 투자 접근성 향상: 주가가 너무 높으면 소액 투자자 접근이 어려운데, 주당 가격을 낮추면 더 많은 투자자가 매수할 수 있습니다.
- ✔ 거래 활성화: 낮아진 주가는 심리적으로 ‘저렴하다’는 인식을 주어 거래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 유동성 확대: 주식 수 증가로 인해 시장 내 유통량이 늘어나고, 시장 반응 속도도 높아집니다.
대표 사례
삼성전자는 2018년 50:1 액면분할을 단행해, 250만 원이 넘던 주가를 5만 원대로 낮추며 일반 투자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췄습니다.
애플도 2020년 4:1 액면분할을 단행하여 주당 500달러 수준의 가격을 125달러로 낮추면서 주가 상승과 거래량 확대를 유도했습니다.
액면분할의 장단점
항목 | 장점 | 단점 |
---|---|---|
투자자 측면 | 진입 장벽 낮춤, 거래 활발 | 실질 수익 변화 없음 |
기업 측면 | 주가 부양 기대, 유동성 증가 | 장기 가치 미반영 시 효과 제한 |
시장 반응 | 호재로 받아들여 주가 상승 가능 | 일시적 상승 후 조정 가능성 |
Q&A
Q1. 액면분할을 하면 내 주식 수는 늘어나나요?
A. 네, 예를 들어 1:10 액면분할 시 기존 1주는 10주로 늘어나며, 총 자산 가치는 동일합니다.
Q2. 액면분할과 무상증자의 차이는?
A. 액면분할은 액면가를 줄여 주식 수를 늘리는 것이고, 무상증자는 기존 주식을 기준으로 새 주식을 무상으로 나누어주는 것입니다.
Q3. 액면분할은 무조건 좋은 건가요?
A.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일 수 있으나, 기업의 본질 가치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장기 투자 관점에선 주의가 필요합니다.
Q4. 액면분할 후 주가는 항상 오르나요?
A. 반드시 그렇지는 않으며, 시장 기대와 기업 실적에 따라 상승하거나 하락할 수 있습니다.
Q5. 액면분할은 한국 증시에서 흔한가요?
A. 코스닥 시장에서 비교적 활발하며, 최근 대형주에서도 점점 도입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